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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xlsl 님의 블로그
다들 자기 자신을 잘 알며 살아가고 있을까.살아오면서“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자신 있게 말해본 적이 있었던가. 당신들은 어떤가. 돌이켜보면나는 스스로에 대해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흐름대로 살아온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여러 활동을 하고좋아하는 것들을 누리며 살아왔지만정작나 자신을 깊이 알려고 하지는 않았다. 학창 시절에는 그저 친구들이 좋았고직장생활을 하면서는 술자리가 좋았다.처음 보는 사람들과도술잔을 기울이며울고 웃고 떠들던 시간들.그때는 그게 전부인 줄 알았다.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그 시간들은 어쩌면 허송세월이었는지도 모르겠다.왜냐하면그때 함께 부어라 마셔라 하던 사람들 중지금 내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관계의 허망함을 느끼며깊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은 채 살아온 사이강산이..
주말에 신랑을 만났다. 신랑은 요즘 어머니 일로 정신이 없다. 입원하신 지 한 달이 넘어갔고, 지금은 개인 간병인을 두고 있다. 글로는 이렇게 간단히 적지만, 실제 그의 상태는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 진퇴양난. 병원에서 그는 이미 유명 인사다. 수간호사님도, 간병인분들도, 직원들까지 입을 모아 말한다고 한다. “나라면 그렇게 못 해요.” 그렇다. 그는 효자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속이 뒤집히기도 하고, 걱정이 밀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 어머니를 그렇게 챙기는 일에 누가 뭐라 할 수 있을까.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다만, 나는 그가 안쓰럽다. 그런 그를 조금이라도 웃게 해주고 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였다.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그가 조용히 물었다. “자, 이제 내가 궁금한 걸 말해줘..
웨딩홀을 다녀온 후,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버진로드에 서 있는 나를 상상하니참 아름다운 순간이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런데 동시에, 이런 질문이 따라왔다.'나는, 괜찮은 걸까.' 앞서 말한 적이 있지만,나는 결혼식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이다. 그동안은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형식적이라는 생각,일회성이라는 생각,그리고 적지 않은 비용.여러 이유를 떠올렸지만,어딘가 충분히 납득되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웨딩홀을 다녀온 후,조금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나는, 공과 사가 명확한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사람들 앞에 서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직장인 극단에서 연극 무대에 섰고,일반인 모델로 활동한 적도 있다.프로그램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고,기획을 하고, 사람들 앞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
저번주 일요일 웨딩홀 상담을 다녀왔다.가기 전 남자친구.아 이젠 남자친구 라기보단, 음... 신랑? 남편? 서방님?나의 것? 근데.. 왜 남편이지. 내편 하면 안되나.큼. 각설하고, 신랑이 목에 구내염이 생겨, 말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아픈상태였다결국 내향적인 내가 상담을 맡게 되었다. 청주 벨리스 웨딩홀 첫 방문 처음 방문한 곳은 청주 벨리스 웨딩홀. 외관을 찍는다는걸 깜빡 잊었다. 외관도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까비. 주차장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었고,공간도 넉넉해 보였다.하객들이 주차 때문에 불편을 겪을 일은 없을 것 같았다. 로비는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잠시 헤매다 인포를 발견했고,상담실은 2층에 있다는 안내를 받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했다. 상담실에 도착하니 어떤 직원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내일 웨딩홀 상담 받으러 간다.결혼이 처음이라..? 쫄?리기는 하지만..남친에게 기세에 밀릴까 걱정이라고 했더니, 자기만 믿으라고 한다.자 그래서!남친에게만 의존할 수 없으니! 기세에 밀리기 전 방어전략을 펼쳐야 하기에 숫자와 조건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내가 생각한 체크사항은 크게 다섯가지다. 최소보증인원은 몇명?식대포함/불포함 항목 대관료 구성추가비용 구조계약금&환불규정 자, 여기에서 좀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자면항 목내 용예 산하객인원- 150명 예상- 최소 보증인원?- 보증인원 미달 시 차액은?- 150명 기준일 시 보증인원은 몇명??식대- 식대 : 최대 6만원 예상- 식대에 음료 포함인가?- 부가세+봉사료 포함/불포함 확인9,000,000대관료- 대관료 별도? / 식대에 포함인지 확인- 신..
내일은 웨딩홀 상담을 가는 날이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웨딩홀에서 결혼하고 싶지 않다.마음 같아선 어디 한적한 숲속에서 친인척 몇 명만 초대해 담백하게 식을 올리고 싶다.하지만 현실은 내 생각대로만 흐르지 않는다.부모님 연세를 생각하면 특히 아빠를 설득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리고 예비신랑. 그는 언젠가 “축복받는 결혼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그 축복 안에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받는 축하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는 웨딩홀에서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따뜻한 계절이라면 야외를 고민했겠지만 우리는 초겨울을 택했다. 결국 실내 예식. 자, 이제 감정은 잠시 접어두고 현실을 보자. 가장 중요한 건 예산이다. 나는 솔직히 웨딩홀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몸이 먼저 경직된..
무엇을 먹을까최고의 난제다 좋아하는 그녀와 함께 점심을! 먹기로 고민고민 하다 생각난 레터 프롬 테이블아! 참고로 '레터 프롬 테이블'은 비건요리 레스토랑이다!https://place.map.kakao.com/852467621 레터 프롬 테이블충북 괴산군 괴산읍 읍내로5길 16 장안빌딩 2층 201호place.map.kakao.com 입구에 세워진 입간판 ..
전 직장 동료의 결혼식을 다녀와 쉬고 있는데 남자친구에게 전화가 왔다.“자기 아직 옷 안 갈아입었지?”“응.”“그럼 갈아입지 말고 기다려요.”음? 왜지.(나는 가끔 이렇게 눈치가 없다.) 궁금증을 안고 기다렸다.엄마는 부엌에서 요리를 하느라 분주하고,아빠는 소파에 앉아 핸드폰으로 고스톱을 치고 계신다.참으로 상반된 풍경이다.잠시 후, 도착했다는 연락.마중 나가보니 그는 깔끔하게 정장을 빼입고 서 있었다.아.그래서 옷을 갈아입지 말라고 했구나.그제야 의중을 알아챘다.역시 내가 남자를 잘 만났구나, 하는 생각이 스치며 함께 현관으로 들어섰다.부모님을 뵙자마자 그는큰절을 올렸다.“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성은 ○가, 이름은 ○○입니다.”음… 다들 이렇게 하나? 드라마에서는 이런 장면을 간주점프처럼 훌쩍 넘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