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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xlsl 님의 블로그
초등학교 땐, 시를 쓰고 교회 수련회에서 콩트 대본을 썼었고중학교 땐, 삼류연애소설을 쓰며 친구들의 흥미를 돋궜으며고등학교 땐, 글을 쓰기 보단 문학부에 들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었다.성인이 되어서는 드라마 단막극을 써 공모전에 보냈었지만 보기 좋게 떨어졌고작년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든건지 연극 대본을 쓰기도 했다.물론, 세상에 나오지 못한 채, 에디슨이 닭을 품었듯 나도 품에 안고 놓아주지 않고 있다.정확히 말하면 세상에 내놓기엔 부끄럽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도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려고 열심히 써 내려가다 문득 깨달은 것이 있었으니.'아니. 이걸 글 이라고 할 수 있을까?'이건 그저 다이어리에 끄적이는 수준이지 누구한테 보여주기 너무 낯부끄러운데 여태 그것도 모르고 끄적대고 있었다니.얼굴이 확 달아..
"자기야. 나는 내가 할 줄 아는 것들이 많잖아. 그중에 어떤 걸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어."술잔을 나눌 때 내가 그에게 한 말이다. 그렇다. 나는 이것저것 할 줄 아는 것은 많다.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사회복지 전공을 해서 사회복지사로 오랜 경력이 있으며,바리스타로 오래 근무도 했고, 회계도 담당하고 기타 등등 잔재주가 있는 편이나, 전문적이진 않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사 빠진 사람처럼 뭔가 하나씩 흘린 부분들이 있었다.'나는 왜 그럴까' 고민은 많이 했지만 이유를 몰랐던 어리석음에경악을 금치 못하는 중이다. 좋은 직장에도 종사해 봤고, 나를 아껴주는 곳도 있었으나 감사함도 모르고 잘난 것도 없으면서 까불고 기세등등했던 과거의 내가 너무 부끄러워 우리 집 강아지 ..
다들 자기 자신을 잘 알며 살아가고 있을까.살아오면서“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자신 있게 말해본 적이 있었던가. 당신들은 어떤가. 돌이켜보면나는 스스로에 대해 ‘정의’를 내리지 못한 채흐름대로 살아온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여러 활동을 하고좋아하는 것들을 누리며 살아왔지만정작나 자신을 깊이 알려고 하지는 않았다. 학창 시절에는 그저 친구들이 좋았고직장생활을 하면서는 술자리가 좋았다.처음 보는 사람들과도술잔을 기울이며울고 웃고 떠들던 시간들.그때는 그게 전부인 줄 알았다.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그 시간들은 어쩌면 허송세월이었는지도 모르겠다.왜냐하면그때 함께 부어라 마셔라 하던 사람들 중지금 내 곁에 남아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관계의 허망함을 느끼며깊은 관계를 유지하지 않은 채 살아온 사이강산이..
주말에 신랑을 만났다. 신랑은 요즘 어머니 일로 정신이 없다. 입원하신 지 한 달이 넘어갔고, 지금은 개인 간병인을 두고 있다. 글로는 이렇게 간단히 적지만, 실제 그의 상태는 한마디로 설명하기 어렵다. 진퇴양난. 병원에서 그는 이미 유명 인사다. 수간호사님도, 간병인분들도, 직원들까지 입을 모아 말한다고 한다. “나라면 그렇게 못 해요.” 그렇다. 그는 효자다.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속이 뒤집히기도 하고, 걱정이 밀려오기도 한다. 하지만 본인 어머니를 그렇게 챙기는 일에 누가 뭐라 할 수 있을까.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다만, 나는 그가 안쓰럽다. 그런 그를 조금이라도 웃게 해주고 싶어서, 정말 오랜만에 술잔을 기울였다. 한참을 이야기하다가, 그가 조용히 물었다. “자, 이제 내가 궁금한 걸 말해줘..
웨딩홀을 다녀온 후,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버진로드에 서 있는 나를 상상하니참 아름다운 순간이겠다는 생각은 들었다. 그런데 동시에, 이런 질문이 따라왔다.'나는, 괜찮은 걸까.' 앞서 말한 적이 있지만,나는 결혼식에 대해 회의적인 사람이다. 그동안은 그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형식적이라는 생각,일회성이라는 생각,그리고 적지 않은 비용.여러 이유를 떠올렸지만,어딘가 충분히 납득되지 않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웨딩홀을 다녀온 후,조금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나는, 공과 사가 명확한 사람이라는 것을. 나는 사람들 앞에 서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직장인 극단에서 연극 무대에 섰고,일반인 모델로 활동한 적도 있다.프로그램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고,기획을 하고, 사람들 앞에서 진행을 맡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