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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려도 남는 것

글쓰기가 좋아서, 잠시 글쓰기를 멈춘다.

너티니 2026. 3. 20. 16:29

초등학교 땐, 시를 쓰고 교회 수련회에서 콩트 대본을 썼었고

중학교 땐, 삼류연애소설을 쓰며 친구들의 흥미를 돋궜으며

고등학교 땐, 글을 쓰기 보단 문학부에 들어 책을 읽는 시간을 가졌었다.

성인이 되어서는 드라마 단막극을 써 공모전에 보냈었지만 보기 좋게 떨어졌고

작년엔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든건지 연극 대본을 쓰기도 했다.

물론, 세상에 나오지 못한 채, 에디슨이 닭을 품었듯 

나도 품에 안고 놓아주지 않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세상에 내놓기엔 부끄럽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도 블로그에 올릴 글을 쓰려고 열심히 써 내려가다 문득 깨달은 것이 있었으니.

'아니. 이걸 글 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이건 그저 다이어리에 끄적이는 수준이지 

누구한테 보여주기 너무 낯부끄러운데 

여태 그것도 모르고 끄적대고 있었다니.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아닌가.

 

그래서, 정비를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다시. 

ㄱ,ㄴ,ㄷ 부터 다시 시작해볼까 한다.

사실, 얼마나 좋아질지, 좋아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도. 지금보단 나아져있지 않을까.

 

'문인' 반열까지 오르진 못 하겠지만 

그 앞에 가서 초인종 누를 수 있을 정도만 돼도 좋겠다 

아. 뭐 그렇다고 해서 아예 글을 쓰지 않겠다는 건 아니다.

단지, 좀 더 헤아리고, 판단해서 글을 써보겠다는 것이다.

기대는 하지 마시길.


 저 쪼아래서 좀 더 나은 글쟁이?가 되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차근차근 밟고 올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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